잇달은 인수 및 제휴 등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는 아코르호텔이 모벤픽 호텔&리조트를 인수하기로 해 전 세계 으뜸 호텔체인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아코르호텔은 최근 모벤픽 홀딩스&킹덤 홀딩스와 ‘모벤픽호텔&리조트’를 5억6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62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아코르호텔 품으로 들어간 ‘모벤픽호텔&리조트’는 1973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27개국, 84개의 호텔에서 약 2만 개 이상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동에서 높은 입지를 다져온 가운데 2021년까지 42개의 호텔, 1만1000개에 달하는 객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에 대해 세바스챤 바진 아코르호텔 최고경영자 겸 회장은 “모벤픽의 인수는 유럽 내 아코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유럽-스위스에서 시작된 세련되고 독창적인 모벤픽 브랜드는 아코르호텔의 포트폴리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다. 모벤픽 역시 전 세계에 포진한 아코르호텔의 유통망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진 회장은 또 “이번 인수 건은 아코르호텔의 리더십과 입지를 강화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 한다는 아코르인베스트 (AccorInvest) 투자캐피탈 설립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코르호텔은 국내호텔전문기업 ‘앰배서더호텔그룹’과 공동출자해 국내 6개 도시 23개 호텔, 6544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