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1사단 5월 21일부터 9일간 8천1백여 명이 농가 돕는다.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5주간 ‘농촌일손돕기 창구’ 33소를 운영해 공무원 및 군 병력 등 1만여 명을 투입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각 읍면동, 시 농업정책과, 구청 산업과, 포항시 농촌인력지원센터 등 33개소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설치하고 기관·단체·기업체 등의 상담과 신청을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연결해줄 계획이다.

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며 모내기, 과수열매솎기 및 봉지 씌우기, 밭작물 파종 및 지주세우기 등의 작업으로 연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갈수록 고령화‧부녀화 되는 농촌지역의 인력으로 많은 농가가 일당을 주고도 일손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 공무원은 각 부서별 1/2 이상 자매결연마을을 중심으로 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 일손 돕기에 참여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축산과를 시작으로 16일에는 농업정책과 직원 11명이 신광면 우각리 이지원 씨 과수농가의 1.2ha에 사과 열매솎기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지역주둔 해병대 1사단은 훈련 등 바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9회에 걸쳐 총 8천1백여 명의 군 병력이 모내기, 과수 열매솎기 등 작업에 참여할 계획으로 일손부족 농가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의 적기 영농을 위한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원활한 영농추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의 기관단체 및 기업체, 봉사단체의 자발적인 농촌일손돕기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5주간 ‘농촌일손돕기 창구’ 33소를 운영해 공무원 및 군 병력 등 1만여 명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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