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변 주위 위생해충유인퇴치기(포충기) 69대 가동

[일요서울ㅣ경산 이성열 기자] 경산시(최대진 시장권한대행)는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호강 및 조산천 주변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동양하루살이는 강이나 하천에서 부화하는 수서 곤충으로 알과 유충단계에서 1년~2년을 지내고, 봄부터 여름사이 우화를 거쳐 성충이 되며, 4월 말부터 5월 말에 걸쳐 집단으로 발생한다.

동양하루살이는 야간 밝은 조명을 보고 무리를 이루어 모여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혐오감과 불쾌감을 주지만, 입이 퇴화돼 먹거나 물지 못하므로 바이러스․세균으로 인한 감염병을 옮기는 매개해충은 아니다.

보건소는 지난 14일부터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한 특별방역소독팀을 3개반으로 구성해, 광역동력 분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금호강변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위생해충유인퇴치기(포충기) 69대도 해질녘부터 밝은 빛을 발해 동양하루살이를 불빛으로 유인하고 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강 주변 상가와 아파트 주민에게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나트륨등 및 노란계통의 불빛을 발하는 전등을 사용할 것과 실내 유입 방지를 위한 방충망 설치 등을 권장하며, 동양하루살이가 창문이나 유리에 붙어 있을 시 물을 뿌리면 쉽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안내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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