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위 오후 2시께 비공개로 진행…증선위 이르면 23일

<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을 둘러싼 진실이 오늘 판가름 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께 감리위원회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여부 및 고의성, 삼성 경영권 승계와의 연계성 등을 가려낸다고 밝혔다. 감리위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23일이나 내달 7일로 계획됐다.

이날 감리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감원이 회계처리 적정성 및 고의성을 두고 해명하면 민·관 감리위원들이 이들의 주장을 듣고 타당성을 심의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감원 검사부서가 동석해 진술하는 방식인 대심제가 적용된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리위원이 누구인지도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금융위는 증선위까지 기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감리위는 증선위원,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위원 등 당연직 5명과 민간직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감리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이었는지도 논의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있는지 그 부분도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의견이 충분히 진술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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