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0여개 판매점과 114개 A/S 정비업체 확보 및 이후 추가 확충 예정

중국 자동차의 리더 신원CK모터스(구. 중한자동차)가 중국 동풍소콘(DFSK)의 경상용트럭 및 밴(van) 5종과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이고 5월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신원CK모터스(대표이사 이강수)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광장에서 중국 동풍소콘의 장싱옌(Zhang Xingyan) 동풍소콘 총경리(사장)와 딜러대표,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용차 K01을 포함한 차량 5종과 중형 SUV인 Glory PHEV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신원CK모터스(舊 중한자동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자동차만을 수입, 판매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국자동차 수입 전문기업이다. 신원CK모터스는 2013년 7월 설립돼 그 동안 북기은상자동차를 수입 판매해왔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 SUV인 켄보600을 출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모회사인 신원종합개발은 코스닥 상장사로, 2017년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중한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신원CK모터스로 변경했다. 이번 중국 2위의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동풍소콘(DFSK)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세가 확장됐다.
 
중국차 연속 들여올 예정
 
신원CK모터스의 이강수 대표이사는 “중국의 자본력과 유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있는 중국차들을 연속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며 “올해 판매목표는 1500대”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가성비를 기반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며 “이에 걸맞게 판매 네트워크와 A/S 정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동풍소콘의 장싱옌 총경리는 “한국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전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동풍소콘의 제품들을 한국 고객들이 선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풍소콘은 경상용차뿐 아니라 PHEV, SUV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지향적인 차들도 지속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소형 트럭과 화물밴 본격 판매
 
이번에 한국에 최초로 선보인 화물차 K01은 0.7톤급의 미니트럭으로 국내 제품 중 현대차 포터와 한국GM 라보의 중간급 차종이다. 라보에는 없는 각종 편의와 에어백, ESC 등 안전장치들을 대거 기본으로 장착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DVVT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80마력, 최대토크 12.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날 신차발표회에 K01과 같이 선보인 동풍소콘의 0.9톤 소형트럭 싱글캡(C31)과 더블캡(C32), 2인승과 5인승 소형 화물밴(C35)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5리터 가솔린 DVVT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101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힘을 낸다.
 
한편, 신원CK모터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CJ대한통운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중국 현지에서 평택 PDI(차량 인도 직전 검사)센터까지 신원CK모터스의 차량과 부품 물류를 담당하게 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원CK모터스가 국내 수입하는 물류는 물론, 부품물류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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