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후계구도 촉각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특히 (주)LG는 이 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73살인 구 회장은 올해 초부터 와병 상태였으며, 통원 치료를 받던 중 최근 들어 상태가 악화 돼 입원했다.

최근에는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에게 사실상 그룹 경영을 맡기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다.

LG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면서 "이는 또한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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