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발 빠른 대처로 위기의 순간 넘겨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남 경위는 불이 붙은 줄 모르고 달리던 화물차를 발견하고 신속히 갓길로 유도해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인근 주유소에서 직접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화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급한 상황에도 차분한 대처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한 것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표창을 수여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것에 깊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남 경위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시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헌신하는 대한민국 경찰로서 할 일을 당연히 한 것뿐이며, 시민이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경북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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