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정려원이 걸그룹 ‘샤크라’의 프로듀서였던 가수 이상민의 허세 모습을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려원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오빠가 가사를 쓸 데도 주문을 외우는 척 하시면서 자기는 가사가 한 번에 들어온다고 말했어요”라며 “가사를 썼다 지웠다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던 습작 종이들이 발견됐지만 한 번에 가사를 떠올린 척 했다”라며 전성기 시절 이상민의 허세를 폭로했다.
 
하지만 정려원은 이내 “저희한테는 진짜 신 같은 분이었어요. 뭐든 잘하고 아이디어도 비상하고. 잠적했을 때 놀랐지만 오빠는 뚝심이 있어서 오빠가 뭐든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라며 “옛날 상민 오빠보다 지금 상민 오빠가 훨씬 더 멋있어요”라면서 진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려원은 과거 이상민에게 길거리 캐스팅 돼 지난 2000년 샤크라로 데뷔했다. 샤크라는 지난 2001년 SBS 가요대전 패션리더상, 지난 2002년 SBS 가요대전 댄스 부문 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그는 배우로 전향해 ‘똑바로 살아라’, ‘내 이름은 김삼순’, ‘샐러리맨 초한지’, 영화 ‘두 얼굴의 여친’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열연했으며 현재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단새우 역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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