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2018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88회 춘향선발대회기 열려 전통미인이 새로 탄생했다. 특히 춘향제 88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동포가 선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17일 제88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김진아양(20 •경기도 안양시, 동아방송예술대 공연예술학과 휴학)이 춘향 진의 영광을 안았다.

또 선에 중국동포 최예령양(21•중국길림성, 연변대학 예술학원 무용학부 재학), 미에 김지혜양(24• 경기도 남양주,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졸업), 정에 이강은양(22• 충북 제천시,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연기학과 재학), 숙에 서은영양(21• 서울특별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휴학), 현에 장희지양(22 •서울특별시,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재학)이 각각 뽑혔다.

또, 우정상에 박나연양(24• 전남 순천시, 중앙대 무용학과 졸업), 해외동포상에 윤주라양(24 •캐나다, 토론토 대학 정치학과 재학), 미스춘향 이스타나항공에 최수인양(22• 인천광역시,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재학)이 각각 선정됐다.

미스춘향 이스타나항공도 선발 됐는데 본인이 희망할 경우 승무원으로 특별채용 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춘향 진에는 트로피와 소형SUV차량(쌍용자동차 티볼리)이,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 정ㆍ숙ㆍ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춘향 진 김진아양은 “외적인 모습보다 내적인 모습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아름다운 내면에 이도령도 반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 춘향선발대회는 전국 각지와 중국, 캐나다에서 43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2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 진출한 32명은 지난 5월 6일부터 17일까지 11박 12일 동안 스위트 호텔에서 합숙하며 춘향선발대회를 준비했다. 또, 함파우소리체험관과 남원향교, 광한루원 등 문화유산을 견학하며 춘향의 고장 남원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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