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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교육부가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한국학교가 개교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웨이하이 한국학교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설립·운영 승인을 받아 올해 3월 5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 80명, 중학생 52명, 고등학생 41명 등 총 173명이 재학중이다. 

웨이하이 한국학교 재학생중 대부분은 지난해 웨이하이시 유치원 통학버스 참사로 숨진 아이들이 다녔던 '웨이하이 중세 한국국제학교'에서 옮겨 왔다.

이 학교는 웨이하이 거주 한국인들이 자녀를 가장 많이 보냈던 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개설·운영했다. 웨이하이시는 반도체 제조업체 등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지난해 5월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사고 이후 유가족은 새로운 학교 설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한인사회도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투자금 약 156만위안(약 2억6000만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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