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행복도시, 살아나는 지역서점, 독서생태계조성 위해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이재준 후보는 23일 “책 읽는 행복도시, 살아나는 지역서점”을 위해 고양시 내 중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책 한권씩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 국민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은 2년전(2015년)에 비해 연간독서율이 65.3%에서 59.9%로 감소했고, 청소년도 94.9%에서 91.7%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는 한국의 독서율은 74.4%로 OECD 평균 연간독서율(76.5%)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준 후보는 독서가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특히 청소년들의 독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청소년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중학교 입학 때부터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이런 공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을 지원하는 방식은 ‘고양페이’라는 지역화폐를 이용하여, 지역동네서점에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양페이’는 고양시내에서만 유통되는 지역화폐로서, 대기업·대형마트·대형서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고 지역의 중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서만 유통될 수 있어 지역경제의 선순환 효과가 있는 화폐이다.

지원대상은 매년 고양시 내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며, 현재 중1 학생수는 9,000여 명에 이른다.

이재준 후보는 “도시가 행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책 읽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부터 시작해서 고양시민 전체가 책 읽는 행복도시 고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서관활성화 등 후속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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