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발생 시 상황별 행동방법 총망라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 읍면동별 대피소, 비상연락처 정보 수록
포항시가 29일 지진 발생 시 시민들의 선제적 대비를 돕기 위해 지진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계단식 접이 형태의 ‘1m길이의 휴대용 지진방재 홍보물’을 제작하고 시 전역으로 배포한다.
포항시가 29일 지진 발생 시 시민들의 선제적 대비를 돕기 위해 지진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계단식 접이 형태의 ‘1m길이 휴대용 지진방재 홍보물’을 제작하고 시 전역으로 배포한다.

시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하기 전후 상황별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덜기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집약한 ‘포항형 지진방재 홍보물’을 별도 제작했다.

시 전역으로 배포되는 이 ‘포항형 지진방재 홍보물’은 기존에 보급된 홍보물이 휴대성이 떨어지고 천편일률적이라 상황에 맞게 활용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해, 일본의 선진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해 실제상황에서 활용도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지금준비’편은 △집안에서의 안전 확보, 떨어지기 쉬운 물건 고정하기 △생존가방, 안전모 등 비상용 물품의 준비 △가족회의를 통한 준비사항 체크 △읍면동별 지진 대피장소가 수록돼 지진이 발생하기 전 준비사항을 자세히 담았다.

또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미리 알자’ 편은 △지진 단계별 대피요령 △장소별 행동방법 △대피 후 행동요령 △지진발생 시 생존방법 △부상자 발견 시 응급처치 방법 △비상시 주요기관 연락처 등 상황별·시간별 대처요령 정보를 알기 쉽게 담아냈다.

이번 홍보물은 시민과 전입자들에게 배부해 지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로 재구성해 시 홈페이지와 SNS 등에게시할 예정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진은 언제 어떻게 일어날 지 예측하기 어려워 더 두렵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번 홍보물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안전모자 보급을 추진하는 등 지진전문가 채용과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교육·훈련 실시로 지진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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