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에 대한 1조5,000억원의 추가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동원증권은 최근 ‘전업카드사 자금확충 이슈’라는 보고서를 통해 ‘LG카드에 약 3조 6,000억원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카드가 대손 충당금을 적립하기 위해 최고 1조677억에서 최대 1조8,607억원이 요구되며, 여기에 적정자본유지를 위한 요구자본이 1조3,429억에서 1조6,9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약 2조4,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대의 대규모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동원증권 관계자는 “LG카드가 대출서비스 비중이 60%대에 육박하고 있어 연간 연체이자도 30% 수준이어서 위험자산 비중이 너무 높다”며 “현 상황에서 추가 지원 등 경영 정상화 계획을 실시하더라도 LG카드의 회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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