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 비료 회사 야라가 물류 솔루션 공급업체 칼마르(Kalmar)와 함께 노르웨이 포르스구룬 부두에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자율 운영 물류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야라는 지난해 선보인 자사의 무인 전기선 ‘야라 버클랜드(Yara Birkeland)’호와 포르스구룬의 자율 운영 물류 솔루션을 함께 활용함으로써 자동화된 수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선적과 하역, 출항 등의 물류 업무를 무인화함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제로 구역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야라의 생산 총괄 부사장 토베 안데르센(Tove Andersen)은 “이번 프로젝트는 ‘야라 버클랜드호’가 단순히 무인 전기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구현된 무인 자동화 물류 시스템 자체로 거듭나게 됐다”며 “선적·하역·출항 등의 모든 운영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제로 탄소 배출을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야라 버클랜드호’는 약 60km의 내륙수로 항해를 거쳐 야라의 포르스구룬 플랜트에서 생산된 비료를 라르빅과 브레빅의 심해 항구로 운반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4만 여대 규모의 트럭 운송에 해당하는 규모로 도로 운송을 통해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절감뿐 아니라 교통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한다.
 
칼마르는 ‘야라 버클랜드’에 탑재되는 자율 선적 및 하역 솔루션을 비롯해 비료 생산 설비와 부두 간 운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야라코리아 우창하 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과 탄소배출 절감의 미션을 새롭게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의 친환경에 대한 책임이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모범 사례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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