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여행업계에 따르면 5월 국내 중국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하나투어는 5월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약 29만1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 점유율 14.5%를 기록했다. 일본(39.2%), 동남아(29.5%)에 이어 3위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88.5% 증가한 것으로 다른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4.3%), 동남아(-11.9%)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5월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는 약 15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점유율 17.2%를 기록한 중국이 역시 돋보인다. 일본(34.6%), 동남아(31.0%)에 이어 3위다. 지난해 같은 달 8%에서 두 배 넘게 치솟았다. 

이러한 중국 여행 수요 급증은 최근 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봉합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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