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한 북미정상회담 진전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오전 8시부터 15분 간 폼페이오 장관과의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 관련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성공적인 싱가포르 북미회담을 위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북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은 물론, 정상회담 이후에도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통화는 지난 북미간 고위급 뉴욕접촉 직후 양 장관간 전화통화의 후속협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각 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80분 간 면담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후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며 “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것”이라고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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