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예촌 조갑녀살풀이명무관에서는 오는 6월 18일부터 ‘조갑녀 살풀이 공개강좌’를 무료로 개최한다.

조갑녀전통춤보존회에서는 ‘조갑녀살풀이명무관’개관이후 진행된 조갑녀 살풀이 정기공연과 더불어 조갑녀 살풀이 무료공개강좌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

무료공개강좌는 오는 6월 15일까지 선착순 접수중이며, 6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춤을 처음 접하는 시민도 배울 수 있도록 전통춤의 기초이론, 조갑녀 살풀이 기초 등을 강의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살풀이춤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故조갑녀 명무는 1923년 남원에서 태어나 1929년경 궁중에서 춤을 췄던 이장선 명인으로부터 승무와 검무를 배웠다.

이후 1931년 제1회 춘향제부터 1941년까지 참여해 춤을 선보였으며, 승사교 완공식, 완월정 낙상식 공연 등에 출연했다.또 국립민속국악원, 서울페스티벌, 국립국악원 등의 무대에 올랐었으며, 현재는 조갑녀전통춤보존회에서 이를 계승해 지속되고 있다.

조갑녀살풀이명무관은 故조갑녀 명무의 생전거주지를 복원한 건물로 조갑녀 살풀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올해 3월 31일 개관했다.

故조갑녀의 유품과 전통춤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조갑녀 살풀이 정기공연과 전통혼례가 열리는 등 다양한 전통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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