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기업들은 노동계의 여름 강경투쟁에 따른 생산 차질을 빚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하투가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과 함께 치러진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들은 노동계의 요구가 민노당 국회 입성에 따라 더욱 조직적이고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노동계가 주장하는 비정규직 철폐, 경영 참여 등의 문제는 기업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노동계의 총파업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노동계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외국인 투자 위축 등으로 경제회생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기자명
- 입력 2004.06.16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