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중생 340여명 자생약초 체험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운영하는 전문 약초해설사가 지리산 청정골 산청의 약초 홍보대사는 물론 전문강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산청군과 산청교육청은 지역특색교육으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동의보감촌에서 약초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약초관찰 특색교육 프로그램은 6월에는 산청·단계초, 산청중 등 5개 학교 150명이 참여하고 9~10월에는 삼장·신안·생비량초 등 10개 학교에서 188명이 참가하는 등 모두 338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동의보감촌에 설치된 산청약초관에서 지역 자생약초를 직접 만져보고 맛보는 오감만족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전문 약초해설사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으아리, 잔대, 방풍 등 다양한 약초를 관찰하고, 약초와 약용식물에 대한 유용한 지식과 활용방법에 대해 배우게 된다.

산청군은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된 동의보감촌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산청약초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약초해설 전문 강사 역할은 물론 산청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군은 이들이 한방항노화산업 육성과 농가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신규 약초해설사 양성과 함께 해설사의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약초해설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가을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활약할 약초해설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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