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훈단체장·유족 등 300여명 참석…헌화·분향·헌시낭독·노래 제창 등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오전 9시 50분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갖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 박병옥 함양군 군의회의장 직무대리, 보훈단체장 및 유족, 김동권 함양경찰서장, 박종선 교육장, 윤영찬 소방서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함양더사랑여성합창단, 바르게살기여성봉사회,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현충일 행사는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경건한 마음으로 진행된 헌화 및 분향 시간에는 강현출 권한대행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유족,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이 차례로 나와 꽃 한송이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가신 이의 넋을 기렸다.
 
  강현출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매년 맞이하는 현충일에 기념일 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행동과 실천으로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는 역사교육의 장을 만들어 평화와 안정을 물려주는 것이야 말로 선열들과 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헌시 낭독에서는 함양고등학교 2학년 노현석 학생이 2017년도 보훈문예작품공모전 추모헌시 당선작인 ‘유월의 모시적삼’(이순혜)을 낭독하여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어 함양더사랑여성합창단이 현충일 노래를 제창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됐으며, 바르게살기여성봉사회원들의 봉사활동으로 현충일 행사가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다.

현충일 행사에 이어 함양경찰서 충혼탑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몸 바친 순직 경찰관들을 추념했다.

한편, 함양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달 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기간으로 정하고, 보훈정신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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