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 고민이 된다면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보자.잘만 고른다면 1억원만 투자해도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수도권에 내집을 장만할 수도 있다. 특히 환경도 쾌적하고 대규모 단지가 많아 시세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거둘 수 있다.건설업계 및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고양, 군포, 의정부 안산, 시흥 등 수도권 지역에서 1억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는 16~24평형 주요 아파트 단지는 14곳에 이른다. 대부분 교통과 학교, 근린시설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곳이다.

▲고양시

수도권의 서북권 지역인 고양시는 자유로를 통해 자동차로 서울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지하철 노선이 서울 도심에서 구파발-원당-백석-주엽-대화까지 연결돼 신도시 교통망을 이용하면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이곳의 셈터 주공아파트를 눈여겨볼만 하다. 1996년 9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16~27평형, 총 2,920가구, 29개동으로 구성된 대단지이다. 현재 16평형이 8,900만~9,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행신초, 신능중, 무원고, 백석고 등 교육시설이 양호하고 LG마트, 세이브존, 세영병원, 능곡병원, 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군포시

수도권 전철이 시내를 지나며 시내버스와 일반버스 등 다양한 버스노선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다. 이곳에서 관심을 모으는 곳은 광정동 주몽주공단지로 총 927가구, 8개동, 15~25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의 16평형은 8,500만~9,3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안산선 산본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광정초, 산본초, 산본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단지인근에 중앙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광정동사무소, 군포시립도서관, E-마트, 원광대병원 등이 가깝다.

▲의정부시

의정부는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서울로 통하는 관문으로 시의 중서부지역을 경원선과 수도권전철이 지나고, 서울교외선이 북부지역을 가로질러 경원선인 의정부역과 연계되어 있다. 또 국도 3호선과 39호, 43호선이 지나며 시내버스가 주변지역과 연계되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 1995년 11월에 입주한 호원동 미도 아파트 25평형이 9,200만~9,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의 두산 23평형도 1억원 미만이다.의정부선 회룡역이 도보로 5~7분 걸린다. 교육시설로 호동초, 호원중이 있으며 하나마트, 코리아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시흥시·안산시

서울의 남서부에 위치한 시흥시와 안산시는 전철 안산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시내까지 한 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거주 희망자들에게 적합하다.지난 1998년 12월에 입주한 시흥시 정왕동 보성아파트의 경우 총 760가구, 18개동, 5~10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선선 오이도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인근에 함현초, 함현중, 함현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LG마트, 2001아울렛, E-마트, 시화병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현재 14평형은 5,500만~6,00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지난 2002년에 입주한 안산시 초지동 주공 아파트도 16평형이 7,500만~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총 975가구, 15개동, 10~14층으로 대단지에 속한다. 안산선 고잔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별망초, 별망중, 초지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고 고대부속병원, 우송병원, E-마트, 홈플러스, 호수공원 등 각종 편익시설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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