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행은 제4의 제국 ‘가야의 숨결을 느끼다 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상반기 행사인 소야행에 이어 28일과 29일 양일간 하반기 행사인 본야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사적 73호인 김수로왕릉과 김해박물관 및 봉황동유적 등 주변 기반시설을 야간에 개방해 시민들에게 야간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된다.
야행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야경·야로·야사·야화·야식·야시 등 6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6개 분야 중 야경(夜景)은 김수로왕릉에 6가야를 상징하는 달 조형물을 설치해 신비로운 문화재 모습을 전달하게 된다.
또 야로(夜路)는 가야의 역사와 신화, 설화가 공존하는 문화재를 걸으며 김해 역사 흔적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야사(夜史)는 문화재 탐방객과 관람객 대상 토크콘스트를 통해 가야역사 관련 토크와 체험객 대상 소감 발표 등 소통형 행사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문화재를 배경으로 전문 작가가 직접 촬영해주는 야화(夜畵)와 야행을 찾은 관광객에게 김해의 변화를 음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야식(夜食), 다양한 체험과 김해지역 특산품 및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야시(夜市) 등이 운영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가야 하늘에 6개의 달이 뜨다, 가야초롱길, 가야유적지 밤길 3선 걷기, 수로왕릉 후원 산책, 가야 역사 토크콘서트 등 14개 프로그램이 초여름 김해 밤을 찾아간다.
이동희 시 문화재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되는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야 문화재와 함께하는 즐거움과 가야왕도 김해시민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을 통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재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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