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옮기는 솔수염하늘소, 6월 집중방제... 양봉‧양잠농가 주의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羽化, 번데→성충)시기인 6월을 맞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의 소나무림에 올해 2차(6.12~13), 3차(6.26, 6.28)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羽化)시기인 6월을 맞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의 소나무림에 올해 2차(6.12~13), 3차(6.26, 6.28)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7일 도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안동시, 경산시의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 선단지, 확산우려지 등이며 지난 5월말 1차 방제한 지역을 대상으로 헬기를 이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도는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 농약(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10%, 아세타미프리드액제10%)이지만 꿀벌 등의 생육과 누에 등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뽕나무밭이나 아카시아 등 밀원수림 주변에는 방제를 피할 방침이다.

특히 방제 시행 전에 지역주민, 내방객 등에게 방제 내용을 사전에 알려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시군에 철저한 사전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도에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헬기 이‧착륙장 설치상황, 방제구역 경계표시 여부 등 시군의 항공방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준비사항 확인과 점검도 병행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양봉, 양어, 양잠농가 지역 등은 항공방제 구역에서 제외되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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