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부터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전매가 금지된 가운데 올 상반기에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건설업계 및 부동산 시세제공업체인 유니에셋 등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곳은 19개 단지 2,363가구에 이른다.이들 아파트 단지들은 지난해 6월 분양권 전매가 완전 금지되기 이전에 분양된 것으로 사실상 분양권을 한번 팔고 사는 게 가능하다. 지난 2002년 9월 이후부터 지난해 6월 이전까지 공급된 단지의 경우 분양 계약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 2회이상 납부하면 분양권을 되팔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단지를 매입하면 대부분 1년 정도면 입주가 가능하고 전매제한 기간 동안 자금 압박 등으로 프리미엄이 빠진 물량이 일시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집 마련에 유리하다.특히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입주 전까지는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취득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들 분양권을 구입할 경우 입주 후 등기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도곡동 렉슬 현대건설과 LG건설, 쌍용건설 등이 강남구 도곡동 527일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6~24층 34개동, 26~68평형 3,002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전매제한에서 해제된다.이 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과 수서~선릉 연장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도보로 5분거리 이내에 있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월계동 신도 브래뉴신도종합건설이 노원구 월계4동 292-26번지외 55필지 일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다음달부터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7~15층 4개동 104세대로 지하철1호선 월계역이 도보로 3분내 거리로 가깝다.▲서울 서초동 롯데캐슬 리버티롯데캐슬 리버티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1620-7번지외 11필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7~12층 3개동 36세대로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로 2분 내 거리다. 특히 이 일대는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지역이다. 다음달부터 전매가 해제된다.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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