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형 분위기 살리면서 노인 안전 배려와 채광 설계 눈길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 이달 중 개관식 갖고 일부 편의시설 회원등록 후 자율 이용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경주시 지역 어르신들의 숙원이었던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개관 준비에 여념이 없다.

7일 시에 따르면 경주지역의 노인인구는 5만1672명으로 전체 시민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종합복지행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여가, 건강, 일자리 등 종합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복지욕구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노인종합복지관은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해 2016년 4월 착공에 들어가 노서동 130-6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3372㎡에 연면적 2920㎡로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며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

건물 1층에는 강당과 관리사무실, 2층에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와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당구장, 탁구장, 취미교실, 컴퓨터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며, 3층에는 바둑, 장기, 서예 등 프로그램 교육실과 체련단련실, 평생학습 및 도서실이, 4층에는 경로식당과 노래방, 실버카페,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이상 시민과 배우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 달 중으로 개관식을 갖고 회원등록 신청을 받아 체력단련실과 당구장, 탁구장, 바둑장기실 등 일부 편의시설은 자율 이용을 실시한다.

한글, 외국어, 인문학 강좌 등 교양교육과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정보화 교육, 서예, 가요 및 음악교실, 댄스, 생활체조 등 취미‧건강 강좌 등 정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대변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와 평생교육 욕구를 반영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행복한 노후생활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노인복지 시책과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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