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지난 새벽 강남역 지하상가를 다니며 스프레이 테러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행을 행한 A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 전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당일 오전 4시쯤 강남역 지하상가 소재 상점 19곳의 유리문 등에 스프레이를 살포해 훼손한 혐의를 갖는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살펴보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화가 나서 그랬다"라고 밝혔다.
 
A씨는 112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과 300m 정도의 추격전을 벌인 후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를 지닌 수배 대상이었던 것을 알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오피스텔에서 쫓겨난 뒤 옷가지에 방화하려다 미수에 멈춘 혐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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