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프로야구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브로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 이영하 선수에게 두 차례 승부조작을 권했다는 의혹을 지닌 브로커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4월30일과 지난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경기 첫 볼넷을 내주면 500만원을 주겠다"며 승부조작을 제안했다는 의혹를 갖는다.
 
두산베어스에 따르면 이 선수는 A씨의 전화를 받고 "신고하겠다"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단의 신고를 접수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자체 조사 과정을 거쳐 지난 달 18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7일 KBO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영하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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