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기생꽃, 지리산에서 개화 시작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기생꽃, 지리산에서 개화 시작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6-09 17:14
  • 승인 2018.06.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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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기생꽃 4일 첫 개화 확인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기생꽃이 지난해보다 10일 빠른 지난 4일 개화했다고 9일 밝혔다.
 
  기생꽃(Trientalis europaea)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꽃 모양이 기생의 머리를 장식하는 장신구와 비슷하다.’ 또는 ‘황진이가 울고 갈 만큼 꽃이 아름답다’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전 세계적으로 시베리아 동부, 사할린, 일본, 북아메리카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북방계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 가야산, 태백산,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 적은 수가 자생한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남획을 막고자 1998년 환경부 보호식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생꽃은 7~8월에 개화해 9월에 열매를 맺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인해 지난해 6월 14일 개화보다 10일 빠른 4일에 개화한 것으로 공단은 추측하고 있다.

박동영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자생지 보호를 위한 샛길출입, 식물채취 등 단속을 강화하고 야생생물보호단의 정기적인 순찰 및 모니터링을 통해 서식지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