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건의’만 한 사람에게, 세 번 시장 못 맡겨”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공식선거운동 10일째를 맞아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의정부 중심가에서 합동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기간 중 마지막 휴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자유한국당,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주말 합동 유세
10일 저녁 의정부 행복로 이성계 동상 인근에서 벌어진 합동유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좋은 포퓰리즘은 절대 없으며 포퓰리즘 하면 나라가 망한다”면서 “누구에게나 똑같은 구내식당 복지가 아니라 자식에게 꼭 맞는 밥상 차려 주는 어미니 복지를 할 것이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수가 잘못한 것은 지적하고 혼내야 하지만 잘 한 것은 칭찬해 줘야 정치가 균형 있게 발전한다”며 유권자들의 견제의식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어 연단에 올라선 김동근 후보는 “현수막을 보면 무슨 무슨 ‘추진’이라고만 잔뜩 쓴 후보가 있는데, 나중에 잘 안 되면 또 ‘건의’나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안병용 후보의 7호선 관련 입장을 공격하는 한편, “8년동안 ‘추진’과 ‘건의’만 한 사람에게 또다시, 세번이나 의정부를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7호선 노선변경과 민락역, 장암역 신설 반드시 해내고 경전철 빚 문제,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와 망월사역 복합민자역사건설, 회룡역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를 통해 의정부의 관문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시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마지막 주말 유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시민과 지지자 천여 명이 모여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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