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여수 조광태 기자] 전남 여수시가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대비해 비브리오균 검사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수산시장과 바닷가 횟집의 어패류를 대상으로 식중독균, 비브리오균 검출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여름철 소비가 많아지는 수산물의 경우는 중금속 함량 검사도 포함한다. 점검 시에는 신속검사 차량이 동원돼 현장에서 바로 검출여부를 알 수 있다.

시는 비브리오균 등이 검출된 경우 수산물 폐기와 수족관 청소 등 조치를 하고 이후 검출여부를 재검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상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해 감염된다.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피부를 통해서도 감염이 되는데 이 경우 다리에서 발진과 부종이 시작돼 수포성 괴사로 진행한다.

치사율은 40~50%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예방수칙은 △어패류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기 △어패류 5℃ 이하로 저온 보관 △어패류는 해수 대신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를 조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 발생한다”며 “시민들께서는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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