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제공>
[일요서울 ㅣ 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미완구간인 해남 화원과 신안 압해를 잇는 연도교의 조속한 개설을 건의하고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장시찰에 동행해 국도 77호선의 개발 여건을 설명하고, 화원과 압해 구간 13.4km의 연도교 개설을 건의 했다고 밝혔다.

국도 77호선 중 신안 압해와 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을 잇는 구간은 총 32.1km이다.

이중 화원~압해 연도교는 교량 2개와 해저터널 1개소 등을 포함 총 사업비 413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간내에는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비롯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울돌목 케이블카 등 해남지역 관광자원을 비롯해 목포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 완도·신안의 해양관광지 등이 연계돼 있다.

특히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서남해안을 잇는 해안관광도로 건설이 포함됨에 따라 서남해안권 9개 시군은 지난해 말 공동대응과제로 선정해 비교우위 해안경관을 자원화 해 국제적 연안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건설 수정계획 반영 및 연도교 실시설계용역비 100억 원을 2019년 국비 지원 요청한 상태이다.

최성진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전국 해안선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서남해안권의 해안관광도로의 접근성을 완성하고, 획기적 물류비 절감을 위해서는 화원~압해간 연도교가 조속히 개설되어야 한다”며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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