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적극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올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더불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포항시는 오는 8월 제1단계 준공을 앞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한 포항시-포스코 MOU, 산업다변화로 가는 신호탄이 될 리툼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 유치,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착공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 가운데에서도 지진과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 규제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진피해 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재해중소기업 피해 지원 융자금 1,750억원 우선배정 요청, 중소운전자금 시 부담 이차보전율 3.0%로 상향, 철강제품 생산·수출 기업을 위해 시 ‘철강제품 수출 상황실’을 설치․운영, 200억원대 시중자금 확보에 필요한 포항시가 부담하는 3%대의 이차보전 예산을 제1회 추경예산에 확보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철강업계의 대미수출 물량 제한에 따른 수출 제한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 포항시 운전자금(이차보전)의 우대기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우수한 기술성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저금리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으로 당초 포항시는 중소기업이 협약은행(11개) 대출심사를 통해 매출규모에 따라 일반기업은 3억원, 우대기업은 최대 6억 원까지 대출 금리의 일부 2.5%~ 3%를 1년간 포항시에 본사·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벤처기업 업종 기업에 운전자금(이차보전)을 지원을 하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기존의 우대기업 9종에서 △청년친화 강소기업 △철강수출(대미)중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 등 우대기업이 추가 확대됐다.

우대기업은 지역의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으로 협약은행의 융자심사 결과에 따라 연 매출액의 2배인 최대 6억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또한, 포항시는 지역 경제를 이끌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개별 중소기업별 맞춤형 지원시책발굴과 향후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척에 따라 북방경제에도 포항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원활하도록 하는 금융지원도 계획 중에 있다.

아울러 융자추천 신청은 수시추천 가능하며,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기업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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