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식품 318만 달러, 농산물 300만 달러 계약 체결
참가업체들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에게 기능성 건강식품 시음·시식으로 제품 특성과 기능성을 설명하고 조리법 등 우리음식 문화도 함께 전해 현지 바이어의 수출계약을 유도했다.
관람객들은 삼계탕 재료, 여주차, 쑥 가공품, 황칠 가공품 및 뽕소금 등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관련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식사대용의 생식 제품 등 간편 즉석식품의 인기가 높았다.
경상남도 참가단은 홍콩 총영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aT) 홍콩지사를 방문해 홍콩 식품시장 특성과 중국‧동남아 진출 방안과 우수바이어 발굴 및 제품홍보 지원 등을 통해 경남 농식품 수출확대를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홍콩 건강식품 수입업체인 ‘녹색동방’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우수한 도내 기능성 식품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수출품목 정보교류와 경남산 제품들의 지속적인 수출입 확대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어 홍콩 내 왓슨스 등 건강관련 제품 유통업체와 759스토어 등 현지 유통업체를 방문해 홍콩 농식품 유통현황 파악과 다양한 수출가능 품목을 발굴했다.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홍콩은 농‧식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시장으로 신선 농산물과 건강식품 위주로 체계적으로 공략해 우리도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없는 자유무역시장의 특성을 잘 활용해 수출이 까다로운 중국을 아세안 진출의 중계시장으로 구축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해 기준, 도내 농식품 8200만 달러 수출로 일본‧중국‧미국에 이어 우리도의 네 번째 규모 농식품 수출시장이며 도 전체 수출액 17억6000만 달러의 5%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