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콘텐츠누림터’에서 내 인생의 선물을 만들다.

[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는 “내 인생의 선물곳간”을 주제로 한 ‘G(경북)-콘텐츠누림터’가 국비공모사업 ‘2018 콘텐츠누림터 조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2018 콘텐츠누림터 조성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지역별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 기반의 생활문화 저변 확대 및 확산을 견인하기 위해 전국 거점별 콘텐츠 누림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민이 콘텐츠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연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된 과제는 안동시와 경북도가 지원하고 (재)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한 총사업비 4억원(국비 2억, 안동시비 1억, 진흥원현물 1억)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 라키비움 공간을 콘텐츠 누림터로 조성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콘텐츠를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히 “내 인생의 선물곳간”을 주제로 전 세대별 타깃에 맞춰 미디어와 콘텐츠를 활용해 인생 선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프로그램은 공간별로 이야기 누림터와 콘텐츠 놀이터, 콘텐츠 마켓 등 세 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이야기 누림터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 소재의 동화 제작, 중장년층의 자서전 제작, 일반시민들의 문화상품 제작 등과 미디어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콘텐츠 놀이터에서는 제작된 콘텐츠를 주제로 북콘서트와 멘토링, 안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큐레이션 제공 등 관광과 콘텐츠가 결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콘텐츠 마켓은 콘텐츠를 마케팅해 직접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플리마켓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화․애니메이션 캠프와 별자리 캠프를 통해 지역 곳곳에 숨은 우수한 문화적․자연적 환경을 활용한 콘텐츠 저변확대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국비공모사업은 단순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민이 주체가 돼 스스로 콘텐츠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의 가치를 확산시킨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간 인프라를 발전시켜 지역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존 사업들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사업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일반시민들 누구나 참여해 ‘콘텐츠’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이 문화콘텐츠 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시는 “내 인생의 선물곳간”을 주제로 한 ‘G(경북)-콘텐츠누림터’가 국비공모사업 2018 콘텐츠누림터 조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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