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농촌愛올래’가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남원시를 비롯한 5개 시군이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 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단위 농촌관광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원시는 농촌관광 여행 상품으로 지역 내 유명 관광지 탐방은 물론, 농촌에 직접 머무르며 농민과 함께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농촌과 하나가 되어 농촌의 정을 느끼게 된다.

또 농‧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는 체험‧관광‧숙박‧ 판매가 어우러진 농촌여행 종합상품을 발굴하여 농가의 농외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1차 년도인 2017년도에는 시내지역 관광수요를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으로 외연을 넓히고 농촌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에 발맞춰 지리산 둘레길을 중심으로 한 우수민박과 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당일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 2박3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난해 7월 첫 투어를 시작으로 총 16회를 운영했으며, 그 결과 767명이 남원을 방문, 6천여만원의 농외 소득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농촌관광 마케팅 강화를 위해 남원시 자체 브랜드인 ‘팜투어 남원 누비Go!’를 개발, 2017년 5월에 상표출원과 금년 4월에 상표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농촌관광과 관련, 농가나 마을, 기업체 등에서 무료로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해에는 남원의 농촌에 산재해 있는 37개소의 농촌체험마을과 14개소의 농촌체험휴양마을, 7개소의 농촌체험 교육농장 그리고 62개소의 우수민박을 연계하여 농촌관광에 참여하는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계절별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는 맞춤형 수확체험과 지리산과 계곡, 단풍축제, 눈꽃축제 등 자연경관과 축제를 연계한 시즌별 팜페스티벌, 팜핑 그리고 팜파티, 팜마이스 등 특수 목적형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농촌관광산업이 지속 발전 가능하도록 남원시에 산재한 수많은 문화예술자원과 자연경관을 잘 엮어 남원만의 농촌관광 시스템을 구축, 어려운 농촌 현실을 타개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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