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역 자선단체의 근대적 성장과 좌절'…홍만자회 분석
이 도서는 20세기 전반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민간종교 일파인 도원(道院)의 자선실행기구 ‘홍만자회(紅卍字會)’를 종합적으로 연구 및 검토한 책이다.
이러한 작업은 홍만자회를 비롯한 자선단체가 가지는 국가권력와의 관계, 전통적 종교결사의 근대적 성장과 좌절 과정, 그리고 공공성을 추구하는 조직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연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장근 교수는 지난 1982년 경남대 역사학과에 부임해 학생들의 교육과 학문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지난 2016년 2월 퇴임한 이후 명예교수로 있다.
그는 저서 '근대중국의 비밀결사'(고려원, 1996.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근대중국의 지역사회와 국가권력'(신서원, 2004,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현대중국의 중화제국 만들기'(푸른역사, 2014)를 저술하는 등 동아시아의 근현대사에 대해 연구하는 국내 대표 학자 중 하나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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