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추진해온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련 정책들이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참여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오후 3시 폴란드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의 특별 세션에서 세계 180개 창의도시를 대표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큰 차이를 만드는 작은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 180개 도시를 대표해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 세션은 비교적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한 확장된 영역의 변화로 다른 도시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례를 선정해 해당 도시의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정책들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시는 이 자리에서 유네스코 전주음식 창의도시 시민네트워크 운영, 시민 음식솜씨 발굴 ,안심먹거리 캠페인 등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의 협력사례를 소개해 전 세계 창의도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전주음식 계보 잇기, 전주 음식 손맛 전수 교육, 향토전통음식 및 전주음식 명인·명가 육성 등 전통음식 문화의 계승과 창의적 발전을 위한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날 우수사례를 발표한 변문선 전주시 관광산업과 주무관은 “전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고 우수사례로 공유하게 돼 긍지를 가진다”면서 “앞으로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써 발전하는데 중요한 한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는 매년 회원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폴란드 크라쿠프와 카토비체시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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