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 유퍼 울트라 최고' 시민이 직접 녹음 멘트 '2018 에피어워즈 코리아' 2개 부문에서...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의 시민참여 '해피BUS데이' 캠페인이 마케팅 효과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18 에피어워즈 코리아(2018 Effie Awards Korea)' 2개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1968년 미국에서 설립된 에피어워즈는 마케팅 목표 달성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였는지에 대해 '효과(Effectiveness)'를 기준으로 캠페인을 평가하는 상으로 기업, 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가하여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해피BUS데이' 캠페인은 장시간의 버스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버스 기사를 위해 인천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녹음한 응원의 메시지를  버스 기사에게 들려줌으로써 이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더 나아가 인천시의 교통문화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기사님 슈퍼 울트라 최고’ ‘멋진 기사님~ 안전하게 가즈아’ ‘기사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등 초등학생부터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530여 명의 인천 시민이 직접 녹음한 시민 멘트는 하차벨을 누를 때마다 인천시가 개발해 운전석 기둥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순차적으로 나오며, 버스안의 승객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해피BUS데이' 캠페인은 2017년 6개 버스노선(8번, 46번 등)에서 운행되었으며 높은 시민호응의 결과로 2018년에는 26개 버스노선으로 확대 운행중이다. 

저예산 부문 금상과 로컬캠페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이번 쾌거는, 지난해 2017 대한민국 광고대상 은상 수상과 2017 &어워드 디지털광고 부문 정부광고 그랑프리상 수상,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 2개 부문 은상 수상 등에 이어 국제적인 마케팅 성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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