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공개 최고위서 결정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전당대회가 8월 25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22일 당무위를 열고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등을 논의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자와 장소는 확정됐고 향후 전당대회에서 구성될 체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권역별 최고위원제는 폐지하는 것으로 지난번에 (정당발전위원회에서) 가닥을 잡았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통합선거나 분리선거를 하느냐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지도 체제’와 ‘지도부 선출 방식’ 등 구체적 사항은 아직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로선 최다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 대신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만간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의 건도 아직 실무 차원에서 아이디어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의가 안됐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주로 원구성, 야당과 협치, 전열 정비 등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며 “더 해야 할 것은 전준위 구성, 조강특위 구성, 지도체제를 어떻게 하느냐 (등이다)”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9월 전당대회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미애 대표 임기(8월27일) 종료 전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확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9월 전당대회는 정기 국회에 맞물리기 때문에 실무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당 대표 후보로는 김진표, 김두관, 송영길, 전해철, 이인영, 이해찬, 우상호 의원 등 10여명이 거론된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성향 의원들은 특정 의원을 중심으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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