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경찰이 '드루킹 사건'으로 수사중인 피의자가 총 44명으로 늘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8일 서면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난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6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까지 모두 4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44명 중 드루킹 김모(49)씨를 포함한 4명은 구속 상태다. 

이 청장은 "최근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수사기록 제출을 요청받아 기록 인계 방식 등을 논의 중"이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등의 소환과 관련해서는 특검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검·경 수사구조 개혁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청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지는 않았지만 청와대에서 이번주 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안이 발표되면 국회 입법화 절차가 진행되는데 경찰청에서는 견제와 균형 원리가 충실히 반영된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논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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