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산포도(거봉) 572kg 홍콩으로 수출 시작

경산시는 지난 17일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포도(거봉)이 올해 홍콩 수출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가 지난 17일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포도(거봉)가 올해 홍콩 수출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편으로 수출된 경산포도는 경산 용성면에서생산된 하우스 거봉으로 물량은 572㎏(2kg 286상자), 금액은 5백여만 원 상당이다. 수출된 경산포도는 홍콩 내 유명백화점, 농산물직매장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포도 수출은 경산 농산물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다모아 수출 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김동용, 남두홍)을 통해 이뤄졌으며, 2016년 7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포도 28톤, 복숭아 37톤을 홍콩으로 수출했으며, 올해는 포도 60톤, 복숭아 54톤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는 대설, 저온, 동해, 우박 피해 등 불안한 기상상황으로 인한 농산물 생산량 감소와 수입농산물 판매 증가 등으로 국내 판매는 위축되고 있지만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지역농산물 수출이 점차 확대돼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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