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한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도시 소비자 초청 ‘한마당 단오잔치’가 지난 16일 산청군 차황면 금포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기농업 실천에 앞장서 온 차황면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주최로 도시소비자 4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창포물 머리감기, GMO 바로알기 체험, 그네뛰기, 널뛰기, 씨름, 줄다리기, 약쑥다발 만들기, 경운기타고 동네한바퀴 돌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조상들이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 설, 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지낸 단오를 기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단체 회원들은 대부분 어린이가 있는 가정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촌과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심성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차황면 한 살림생산자연합회는 매년 도시 소비자 초청 행사를 개최해 도시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소중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차황면은 체험행사 외에도 도시소비자 및 농촌 생산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도농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동규 차황면장은 “앞으로 연계 체험행사를 확대해 차황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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