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부모교육을 통해 전주형 창의교육인 ‘야호학교’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야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야호학교’는 청소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의 기술을 배우는 학교로, 현재 2018년 1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야호학교 청소년 참여자의 부모 15명을 대상으로 총 10시간에 걸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코칭 및 부모교육 전문 강사인 이유경 행진코칭연구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자녀의 평생 코칭 되기’를 주제로 △부모됨을 즐길 줄 아는 것 △가치교육의 중요성 △자녀와의 관계를 살리는 코칭대화법 등을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시는 이번 역량 강화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이 7월 중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학부모 사랑방’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부모 간 소통의 장도 마련, 야호학교 참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2018년 야호학교 1기 참여자 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 결과, 응답자의 63%가 ‘야호학교 참여 후 자녀에게 긍정적 변화가 있다’(그렇다 이상)고 응답했다. 또, △자존감과 사회성 개선(88%) △재참여 의사(그렇다 이상 88%) 등으로 나타났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부모됨을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아이와 나(부모)의 관계를 살리는 대화를 배우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교육으로 채울 수 있도록 시와 야호학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앞서 지난 5월 실시된 야호학교 부모들의 의견 수렴결과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교육과정과 교육시간도 수요 조사 결과에 의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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