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가 올가을 5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하반기 결혼예정이며 준비 중인 것은 맞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정석·거미 커플은 지난 2013년 동료 영지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2015년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거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정석이 리드한다. 많은 분이 제가 인상이 세서 오해하시더라. 존댓말을 한다”며 “처음에는 조정석의 체격이 왜소해서 남자다운 스타일이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속이 강인한 남자였다. 진지할 땐 진지하고 생각이 깊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아울러 그는 조정석 주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VIP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MBC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 소감으로 거미를 언급하는가 하면 거미의 공연을 관람하며 활동을 응원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결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거미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2016년 계획은 신부수업”이라고 밝혔고 조정석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10년 뒤 자신의 모습으로 “1등 신랑감일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
 
하지만 당시 조정석·거미 커플은 모두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엔 결별설까지 등장하기도 했지만 양측은 “변함없이 잘 만나고 있다”며 결별설을 일축했다.
 
한 차례의 결혼설과 결별설을 겪은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양측은 “아직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식 또한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석은 지난 2004년 연극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후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형’,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최근 연극 ‘아마데우스’에 합류했다.
 
거미는 지난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했고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어른아이’, ‘미안해요’ 등의 곡으로 음악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그는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유 얼 마이 에브리씽(You Are My Everything)’으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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