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 지원’…자동화 추진 위한 트럭 테스트 완료

<홍보팀>
중국의 거대 지주회사 Suning Holdings Group의 자회사인 쑤닝물류(Suning Logistics)는 상하이에서 자율주행 중장비 트럭 ‘스트롤링 드래곤(Strolling Dragon)’에 대한 시험주행을 완료했다.

업계는 이번 성공으로 쑤닝물류는 완전 자동화된 물류 솔루션 제공 계획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한다.

고도로 자동화 된 차량

‘스트롤링 드래곤’은 레벨4 자율주행 능력을 자랑하는 쑤닝물류의 자동화 차량 중 가장 큰 무인 트럭이다. 레벨 4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자동차가 모든 안전 기능을 제어하고 상태의 모니터링 권한을 갖되 운전자의 제어가 필요한 경우에 경보 신호를 제공한다. 마지막 레벨5는 항시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고도로 자동화된 이 차량은 사전 프로그래밍 된 매개변수 내에서 인력 투입 없이 작동 가능하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중국에서 물류 캠퍼스 테스트와 고속도로 시나리오 주행 테스트 통과를 위해 개발한 최초의 자율주행 트럭이다.

Suning Holdings Group 회장 Zhang Jindong은 “스트롤링 드래곤의 성공적인 자율주행 테스트는 쑤닝물류의 획기적인 업적이며, 온-오프라인이 연결(O2O)된 스마트 소매화 전략에서의 또 다른 진보를 의미한다”라며 “쑤닝물류의 목표는 중국에서 가장 크고 지능적인 소매 인프라 네트워크를 갖춘 물류 산업을 개발하는 것이다. 자동화 솔루션은 쑤닝물류의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업계와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해 더욱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첨단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 및 레이저 레이더와 같은 첨단 장치를 갖춘 스트롤링 드래곤은 고도의 시각 능력으로 300m 이상의 거리에서도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

또한, 비상 정지가 가능하고, 초속 25m의 반응속도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어, 80km/h의 속도에서도 안전하고 자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스트롤링 드래곤은 AI로 작동되는 완전 자동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쑤닝물류 전략의 일부이다.

회사는 2017년 11월11일 ‘광군제(싱글스데이)’쇼핑 페스티벌을 앞두고 ‘직원이 창고에서 직접 물건을 찾아서 꺼내오는(people-to-goods)’ 기존 방식 대신 ‘물건이 직원을 찾아오는(goods-to-people)’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화된 가이드 차량(AGV) 창고를 출시했다.

그 결과, 주문처리 과정에서 선반에서 제품을 선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수작업 대비 5배 빨라진 10초로 단축됐다.

지난 4월에도 쑤닝물류는 24시간 상주하며 고객에게 직접 물품을 전달할 수 있는 'Biu'라는 자율 운반 로봇을 선보였다.

로봇 창고 네트워크의 확장 및 정상가동을 시작한 드론 배송 네트워크를 통해 쑤닝물류는 더욱 자동화된 물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다임러와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대기업은 자율주행 트럭을 개척 중이다. 자동화된 승용차와 비교해 대부분의 시간을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쑤닝물류의 운송용 자율주행 트럭은 덜 복잡한 작업 환경 덕분에 상용화에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쑤닝물류는 기술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트럭, 자동화된 차량 및 로봇을 통해 배송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

차량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의미를 고려할 때, 쑤닝물류는 당분간 자동화가 운전자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조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운전자의 사고 위험이 높은 복잡하고 지루한 장거리 운전의 경우, 자동화는 그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율주행 기술은 쑤닝물류를 위해 일하는 10만 명 이상의 트럭 운전사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게 해준다. 고령화되는 중국 사회에서 장거리 운전자의 고용은 점차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인공지능 기술은 물류회사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것이다. 중국 현행법과 규정에서는 공공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차량을 금지하고 있지만, 정부는 점차 혁신 수용을 위해 규칙을 개선할 것이며, 기술 발전에 따라 자동화 트럭은 가장 먼저 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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