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이용률 15% 증가…동-서축 핵심도로로 부상


충청 내륙에서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잇는 동서축 고속도로로 지난 1월 개통

충청 내륙에서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옥산~오창 고속도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습 정체구간 중 하나였던 충청 내륙에서 교통체증을 피해 경부-중부 고속도로를 갈아 탈 수 있는 새로운 동-서축 고속도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지난 1월 14일 개통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월간 교통량 증가율이 약 15%를 상회하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충청 내륙권의 핵심 라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아가 당진에서 울진을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중 동서5축의 선도사업으로써 향후 충청내륙과 경기서남부 지역 연결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고속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옥산~오창 고속도로는 충청 내륙에서 경부-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해 교통 정체가 심한 연휴나 휴가에 활용할 경우 시간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행선의 경우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갈아타야 할 경우 상습정체 구간인 남이분기점까지 내려와야 했고 이동거리는 40여km에 달했다. 하지만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2.1km로 짧아지고 시간도 최대 30분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물류비 절감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로 청주 오창에서 천안 아산까지 기존 국도 21호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을 옥산~오창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함으로써, 인근 산업단지인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및 청주산업단지 등 충북내륙산업단지의 물류비가 크게 절감되고 있다.

국토부는 대표적으로 천안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까지 이동 시간이 45분에서 31분으로 줄어 연간 약 297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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