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의 면세점 입찰에서 신세계DF가 이겼다. 

관세청은 2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향수·화장품, 탑승동 전품목)과 DF5(패션·피혁) 총 2개 구역 사업자로 신세계 DF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신세계 DF와 실행방안과 매장 브랜드 구성, 영업 개시일 등의 실무적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이 성립되면 최종 낙찰자로 확정하게 된다. 협상 기간은 열흘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DF는 사업자 선정 결과가 발표된 뒤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명동점을 비롯해 스타필드, 시코르 등에서 보여준 콘텐츠 개발 능력에 좋은 평가를 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DF는 "규모가 커진 만큼 업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입찰은 기존 사업자인 호텔롯데가 중국발 사드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다며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제시했다. 그러나 공사가 이를 받아 들이지 않자, 1터미널 면세점 30개 매장(8091㎡) 중 26개의 매장(7905㎡)을 조기 반납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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