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경남 창녕군은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를 전국의 어느 연구기관이나 대학의 도움 없이 지자체의 의지와 집념만으로 복원에 성공한 지방행정의 롤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자연부화에 성공한 따오기가 건강하게 자란 모습
군은 올해 처음 시도한 자연부화에 성공한 7개체와 인공번식 43개체를 포함해 건강한 따오기 50개체 증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2008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따오기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는 100% 인공부화를 통해 개체 수를 증식 했으나, 올해는 야생방사후 자연에서 스스로 번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하고, 처음으로 시도한 자연부화가 성공함으로써 따오기 증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또한 일본과 중국의 야생방사의 경우에 자연부화된 따오기의 생존율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연부화를 유도한 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자연부화된 7개체가 28일 동안의 자연포란 과정을 거치고 부화하는 과정과 부화 후 둥지로부터 이소하기까지 45일 정도의 육추기간 동안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했다.

한편 복원센터 관계자는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따오기복원센터가 보유한 인공부화와 육추 기술의 완성도에 대해서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컷 역시 적극적으로 포란에 동참하는 모습과 파각직후 부모개체가 조심스럽게 파각을 도와주고 먹이도 직접 먹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현재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개체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야생방사를 대비해 자연부화 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며,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보유한 따오기는 올해 50개체를 포함 363개체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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