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의 미국시장 진출이 빨라지게 됐다.

이는 세계 소프트웨어·IT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 내 유명투자회사가 전주지역 드론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지난달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 규모의 4차산업 전문전시회인 ‘2018 로보유니버스 & K드론’ 행사장에서 열린 ‘제2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개회식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내 창업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Thinktom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Thinktomi사의 창립자인 마노지 페르난도(Manoj Fernando) 회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전주시 드론기업 투자 및 미국 등 해외진출 발판 마련을 위한 컨설팅, 지자체 및 기업의 우수한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의 교류협력, 창업 아이디어 우수기업 신생 스타트업 발굴 ․ 육성 등을 공동 추진키로 손을 맞잡았다.

시는 이번 MOU를 통해 드론축구의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관련기업들의 성장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전국드론축구대회에는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ABC방송에서 대한드론축구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인터뷰도 진행, 드론축구를 미국에 홍보하고 글로벌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와 관련, 전주시장배로서는 2번째이자 협회장배를 포함해 6번째를 맞는 이번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전국 16개 지부 산하 22개 팀, 총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전국 최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밖에 이번 로보유니버스가 열린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전시장에 마련된 ‘전주시 4차산업 공동전시관’ 홍보부스에서는 ㈜신드론, ㈜우리항공, (사)캠틱종합기술원, 새만금항공(주) 등 7개 기관의 10개 부스가 운영돼 탄소·3D프린팅·드론 등 전주시의 4차산업 관련기술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창업초기기업을 글로벌기업으로 키워온 Thinktomi사가 드론축구와 전주시 드론기업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은 드론축구의 미국시장 진출은 물론, 전주가 세계적인 드론레저스포츠산업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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