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반도체 세라믹 부품 생산, 120명 신규고용

경북도와 구미시는 2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쿠어스텍코리아(유)와 FDI 45백만불, 신규고용 120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2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쿠어스텍코리아(유)와 FDI 45백만불, 신규고용 120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Tim Wampler 쿠어스텍(주) 부사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쿠어스텍코리아(유)는 100%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지난 ‘07년 6월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해 반도체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램리서치 등에 납품하며 연간 2천만 불을 수출해 2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반도체 세라믹 부품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구미 외국인투자지역내 17,820㎡의 부지에 생산 공장을 증축,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 90% 이상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는 파인세라믹스 재질로 성형, 소성, 가공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경북도는 쿠어스텍코리아(유)와 같이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하여 국내 기업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구미 산업단지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쿠어스텍코리아(유)가 입주해 있는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은 ‘02년 11월 지정돼 일본을 비롯한 4개국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500여명의 근로자들이 생산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한편, 모기업인 쿠어스텍(주)는 1910년에 설립돼 미국의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50개국에 6천여 명의 직원을 두고 첨단소재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100여년의 축적된 기술을 응용해 세계 경제의 모든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쿠어스텍코리아(유)의 투자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이 되는 반도체 세라믹 부품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선7기 목표인 투자유치 20조원,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기 위해 유치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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